스펙 185/89  (운동쉬면서 10키로 가까이 비대해짐)

전에는 보통 xl입었으나 살쪄서 2xl 많이입음

블레이저, 셋업 합이 6벌로 많지는 않아도 그중 3벌이 맞춤제작이고 롱코트도 맞춤제작으로 입었었는데, 입문을 20대초반때 맞춤으로 시작해서 웬만한 기성복은 퀄리티, 소재, 기장, 마감이 기대치에 부족해서 불신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등으로 보고서 구매하면 실망한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제품은 처음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요즘 기성 블레이저들은 소매버튼도 미니멀이라고 제거하거나 페이크버튼인데, 수선문제와 어른들의 사정을 보기좋게 포장한 느낌입니다.

저또한 팔도 길어서 대부분 블레이저와 코트는 소매기장을 수선하기때문에 리얼버튼을 좋아하면서도 수선문제때문에 고민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소매기장과 리얼여부로 맞춤인지 구분했을 정도니까요

이제품은 처음으로 수선안해도 마치 맞춤처럼 기장감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사이즈대비 밸런스있는 기장감같은 데이터가 축적되어있는 듯합니다.

요즘트렌디하면서도 유행안타는 세미오버핏 실루엣이라 개인차 소매기장+-1~2정도는 커버할것같고 소재도 울70이라 어느정도 고급스러워보이고 약간 앏은원단감에 촥 떨어지는게 가볍게 부담없이 느껴집니다.

맞춤처럼 디테일한부분을 커스텀할 순 없지만 라펠홀(쎄빠)생략, 가슴포켓 사선, 뒷트임 사이드벤트가아닌 싱글벤트, 클레식보다 살짝 짧은 기장감 등이 격식이 필요없는 캐주얼, 포멀 댄디룩 등에 범용성 있어보여 데일리로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살이쪄서 어깨, 폼은 여유있는데 비해 암홀이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는데, 다이어트 예정이라 감안하면 충분히 여유있는 사이즈감입니다.

그레이색도 구매예정인데 같은사이즈감으로 오차없이 잘나왔을지 아주 살짝?걱정입니다ㅎㅎ  여러벌구하신분들 오차없는지 궁금하네요